대구 상원고가 제27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상원고는 17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유신고와의 대회 결승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2대 0의 승리를 거뒀다. 대구상고 시절인 지난 88년, 90년 우승을 차지했던 상원고는 통산 3번째이자 2004년 학교 이름을 바꾼 이후 처음으로 대붕기를 품에 안았으며 지난 99년 청룡기대회 이후 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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