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서 최고 구속 신기록이 탄생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마무리로 활약 중인 마크 크룬(일본명 마크 크루)이 19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일본 최고구속인 161km(100마일)를 찍었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연장 12회 1사 1루에서 크룬이 한신의 아카호시에게 뿌린 6구째 공이 161km를 기록했다. 지난 5월11일 라쿠텐전에서 159km를 기록하며 일본 신기록 달성을 예고했던 크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시절이던 1995년에는 162km를 뿌렸고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는 160km만 4번을 기록했다고 자랑했었다. 159km는 올해 12번이나 찍었다.
지난해까지 일본 최고 구속은 158Km로 1993년 이라부 히데키(당시 롯데), 2002년 야마구치 가즈오(오릭스), 2004년 야쿠르트의 마무리 이가라시 료타가 각각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97년 롭 넨(은퇴)이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기록한 164km(102마일)이 최고다. 기네스북에는 1974년 놀란 라이언(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이 기록한 162km(100.9마일)이 최고구속으로 기재돼 있다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 한편 한국의 공인 최고 기록은 '총알 탄 사나이' 엄정욱(SK)의 158km. 엄정욱은 비공인 아시아 최고 기록인 161km를 기록한 적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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