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22일 "인간 생명과도 같은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황우석 교수의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추기경은 이날 오후 8시 경북 성주군 성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 앞서 "배아는 이미 인간의 생명과 다름없기 때문에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며 "이는 지난달 반대 성명을 발표한 정진석 서울대교구 대주교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이 잘 사는 삶인가'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김 추기경은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소중함에 대해 역설했다. 김 추기경은 "인간 생명은 현대 과학을 다 동원해도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갖고 있는 존재"라며 "모든 사물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인간은 존엄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은 결코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삶에 의미가 있는 이유는 바로 하느님이 소중한 삶을 주셨기 때문"이라면서 "하느님은 인간을 존엄하게 지어준 인간 존재의 근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초청강연회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주지역의 성주·가천·초전·선남 등 4개 본당이 성주지역 선교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으며 이창우 성주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장과 신자, 인근 지역 주민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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