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은 어르신들 건강 유지를 위해 현직 지역 의대 교수인 '경북도 건강증진사업지원단' 위원들의 칼럼을 연재한다.
경북도 건강증진사업지원단은 건강증진사업계획의 수립 지원 및 조사연구·기획·평가·관계자 교육훈련·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북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영남대 교수 13명이 참여하고 있다.-편집자 주
노화는 과거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적으로 이뤄지는 기능 저하라고 생각해왔다. 반면 '성공 노화'에서는 질병도 없으면서 기능 저하를 고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성공 노화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성공 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있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다.
▲금연
흡연의 해로움은 이제 누구나 안다. 금연에는 '이젠 너무 늦었다'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나이가 많이 들었고, 담배를 오래 피웠다고 해도 금연을 시작해야 한다. 어르신이나 청년이나 금연의 이득은 큰 차이가 없다. 금연은 심장과 폐장의 기능 저하를 방지하여 노화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절주
나이가 들어 폭주를 하게 되면 건망증이 심해지고 다음날 활동하기가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수록 음주량을 제한하고 물과 음료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꾸준한 신체적 활동
어르신들은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육운동·평형운동·유연성 운동을 같이 해야 한다. 운동이 어려우면 가사일이나 농사일과 같은 꾸준한 신체적 활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자신에 맞는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여유있게 사는 것도 신체적 활동에 포함될 수 있다.
▲신선하고 균형 잡힌 식이
다양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골고루 제 시간에 먹는다. 싱겁게 먹도록 한다. 두류(豆類)와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를 늘린다.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긍정적인 생활태도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가지는 것은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성공 노화를 위해 필요하다.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꾸준한 신체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사고로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질병의 조기 진단 및 관리
질병이 있으면 성공 노화가 어렵다. 독감 예방접종과 같이 예방 가능한 질환은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암 등은 조기 발견하도록 하고, 질병이 발견되면 열심히 관리해 더 건강하도록 한다.
성공 노화를 위해 처음부터 모두 다 실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 생활화하도록 해야 한다. 건강을 지키는 것은 과거보다 현재가 더욱 중요하다. 늦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부터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을 고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경북도 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 임현술(동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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