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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여전한 폭행·투기 고발

초선 의원의 대거 당선으로 '청정 국회'를 자임해 온 17대 국회, 과연 국회에는 새 물결이 일고 있는가.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9일 밤 11시5분부터 방송되는 '금배지가 기가 막혀-17대 국회 윤리보고서'편에서 지난 1년 간 발생한 현직 국회의원들의 폭행, 부동산 투기, 겸직 사건 등을 통해 국회의원들의 윤리문제를 짚어본다.

먼저 박계동, 곽성문, 김태환, 김낙순 의원 등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17대 국회의원들의 사건과 관련, 사건 당사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보고 그들의 도덕 불감증을 고발한다.

또한 제작진은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의 판교 주변 땅 투기 의혹,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의 일산 전원주택 투기 의혹 등을 파헤침으로써 유독 국회에 대해서는 유명무실한 공직자 윤리제도에 대해 살펴본다.

이와 함께 'PD수첩'은 국회의원들의 겸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17대 국회에서 겸직을 신고한 국회의원 130명 중 변호사는 52명이며, 이들은 국회의원이라는 브랜드를 영리목적으로 사용한다. 심지어 일부는 당사나 국회의원회관에서까지 수임 상담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와 한국 국회의 겸직 상황을 비교하고, 국내 국회의원의 겸직 실태를 고발한다. 미국의 하원의원들은 변호사, 부동산 중개업, 컨설팅 업무 등 의뢰인과의 신인관계에 놓이는 업무의 경우, 업무수행은 가능하지만 보수는 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미국 의회의 윤리위원회와 국내 윤리특별위원회의 비교를 통해 제 식구 감싸기의 관성을 벗지 못하고 있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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