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비가 '생방송 사고 괴담'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비가 지난달 초 KBS FM '데니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음란한 멘트'를 했다는 게 요지인 일명 '비 방송사고'는 네티즌 사이에서 한달째 '진위여부'를 놓고 끈질기게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이 괴담은 지난달 5일 '키스 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god의 김태우가 비에게 깜짝 전화연결을 했는데, 방송인 줄 몰랐던 비가 "형, 나 ○○○ XXXX"라고 말했다는 것. 비가 여성 톱스타의 이름을 거명하며 사귀는 것처럼 말했다는 이 소문은 한 네티즌이 허위로 올린 것으로 판명났지만, 이 방송을 실제로 들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잇달아 글을 올리며 사건이 일파만파 퍼졌다.
비의 소속사 JYP의 홍승성 대표는 "처음엔 너무 터무니 없는 얘기라 무시했는데 한달이 넘도록 계속 소문이 돌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면서 "맨 처음 그 헛소문을 올린 장본인이 모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한 걸로 안다"고 난감해 했다.
또 "그 방송이 나갔다는 날에 비는 홍콩에서 링거를 맞아가며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면서 "작년 연말 이후 비는 라디오 방송과 전화연결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대표는 "'데니의 키스 더 라디오'란 프로그램 역시 연예인들과 전화연결을 하는 코너가 거의 없다"면서 "속은 타지만 법적 대응을 할만한 가치도 없는 사건이라 결론내렸다"고 털어놨다.
비가 거명했다는 여성 톱스타의 소속사 역시 "그런 소문이 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우리가 나서서 해명할 입장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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