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와 있는 선크림이나 선블록 등 자외선 차단제 중 어떤 것이 좋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일광화상이 발생, 멜라닌 생성이 촉진돼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고 주름 등 노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휴가철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챙이 큰 모자, 선글라스, 양산, 긴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얼굴, 목, 팔, 다리 등 옷으로 가리기 어려운 부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경우 제품 포장에 '기능성화장품' 표시와 자외선 차단지수(SPF), 자외선A 차단 등급(PA)이 명시돼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 효능을 인정받은 기능성 화장품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사진) '의약품화장품'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일광화상 없이 얼마 동안 햇빛에 노출될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여름철에 햇빛에 노출된 후 10분 만에 빨갛게 됐다면 'SPF 15'인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150분 동안 보호가 가능하다.
자외선A 차단등급은 피부의 흑화 정도를 반영하며 차단 정도에 따라 PA+, PA++, PA+++로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산책,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간단한 레저활동을 할 경우 SPF 10∼20/PA+ 제품이 적당하고, 휴양지에서 해양스포츠나 스키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SPF 30 이상/PA++ ∼ PA+++ 제품이,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자외선에 과민한 피부의 경우에는 SPF 50/PA+++ 제품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 약간 두껍게 발라야 하고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줘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식약청은 "평상시에는 무조건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보다는 'SPF15' 정도 제품을 2∼3시간 간격으로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좋다"며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쓰다가 붉은 반점이나 부종 등 이상이 생기면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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