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오는 15일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화상을 통해 만난다.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10일 서울―평양 간 광통신망을 이용, 화상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며 생사를 확인하는 '8·15 화상상봉' 행사를 갖기로 하고 남북 각 20명의 명단을 북한 측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적십자사 본사와 대구, 인천, 수원, 대전, 광주, 부산, 춘천에 화상상봉장이 설치됐다.
이번에 만나게 될 남북 40가족 중 남한 측 최고령자인 이령(100) 할머니는 북한 측 손자와 손자며느리를 만나게 되고 북한 측 최고령자 최윤(78) 할아버지는 남한에 살고 있는 누나와 동생을 만날 예정이다.
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는 북한 측 김경식(73)씨가 찾는 동생 김개봉(68)씨 가족, 김흥권(71·북한)씨와 동생 김용권(65)씨 가족 등 모두 네 가족이 상봉한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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