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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여자프로복싱 4대 타이틀매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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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여자복서들이 참여하는 여자프로복싱 4대 세계타이틀매치가 오는 10월초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오는 10월초에 서울에서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밴텀급 챔피언 김광옥(북한),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은순(북한),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류명옥(북한)의 방어전을 치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지난 평양대회에서 여자프로복싱 사상 처음으로 남북대결을 벌였던 한국의 한민주가 미니멈급 챔피언 결정전을 치러 같은 날 남북한 여자복서가 4대 타이틀전을 벌이게 됐다.

아울러 북한의 한연순은 세계타이틀 전초전을 실시하고 북한의 남자선수 정명성, 김이현, 신경일, 김정혁, 왕정현 그리고 여자선수 장성애, 리현화도 동행해 한국선수들과 랭킹전에 임한다.

당초 이번 서울대회는 9월말이 유력했지만 주변 여건을 고려해 10월초로 미뤄졌으며 경기 수가 너무 많아 이틀 동안 장충체육관 등지에서 행사를 치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KBC 고위 관계자는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되고 있다. 이번에 8.15 행사가 끝나면 이번 서울대회에 대한 세부적인 절차가 마무리된다. 사상 초유의 남북한 4대 타이틀매치인 만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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