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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농장 이웃 농부…"시위 짜증" 허공에 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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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보내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 이웃에 살고있는 한 농부가 14일 연일 반전데모를 하고있는 시위 참가자들이 성가시다는 듯 하늘을 향해 발포했다.

랠리 매틀라즈 씨는 하늘을 향해 소총을 몇 발 쏜 후 자신의 집 앞 도로에 데모군중 2백여 명에다 취재진, 보안요원까지 몰려들어 불편하기 짝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휴가가 계속되는) 5주간 동안 이렇게 한다면 너무 지나치다. 우리는 여기서 산다. 이곳은 우리 동네"라고 볼 멘 소리를 한 뒤"산비둘기 사냥철을 총 성능을 한번 시험해 보았을 뿐이다. 새를 쐈는데 조금전 그걸 놓치고 말했다"고 시치미를 떼었다.

그는 발포에 그 외에 다른 뜻은 없느냐는 질문에 "당신 스스로 짐작해 봐라"고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한편 부시의 크로퍼드 '프레이리 채플' 목장 인근에는 이라크 전쟁에서 아들을잃은 어머니 신디 시핸(48)의 1인 시위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반전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반전시위 참가자들은 특히 부시 목장으로 가는 길에 전사한 병사들의 이름이 적힌 500개의 흰색 십자가를 세워놓아 '크로퍼드 알링턴(국립묘지)'로 명명, 시선을끌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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