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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4시쯤 수성구 상동 박모(57)씨의 집에서 선풍기 모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선풍기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와 20여평의 실내를 태워 1천9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꺼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박씨 아들(29)이 잠을 깨 보니 선풍기에서 불꽃이 일면서 이내 불길이 방 안 전체로 퍼졌다는 것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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