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인전을 읽고

학생들은 이번 독서캠프에서 독서퀴즈, 기사문 쓰기, 그림으로 이해하기, 연대기 작성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했다. 위인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다양한 시각이 나타난 작품을 소개한다.

▲세종대왕

백성들이 밝은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야 한다. 백성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누리며 편안하게 살게 해야 한다. 세종대왕님이 하신 말씀이다. 이분처럼 나도 좋은 한마디를 남기고 싶다. 나는 "책에 아무리 좋은 내용이 쓰여 있어도 그것을 줄줄 읽기만 해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소. 책을 읽을 때에는 반드시 그 책에서 무언가를 얻어내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오"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 배수연(아양초 3년)

▲석주명

석주명 선생은 나비를 찾는 일이라면 마치 신 들린 사람 같았다. 그는 흑갈색 바탕의 날개에 흰 무늬가 여러 개 새겨진 나비의 이름을 지리산 팔랑나비라고 이름붙였다. 그는 일본 유학시절 타이완으로 곤충채집을 갔었다. 비가 많이 오는 어느 날 곤충학 교수가 밖에 나가 곤충을 잡아 오는 학생에게는 상을 준다고 하자 석주명 선생은 하루살이를 잡아 삼각봉투에 하나씩 넣었다. 이를 보고 무슨 일이든 성공하려면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승현(용지초 3년)

▲정약용

정약용은 정조와 같은 훌륭한 임금을 만나 자신의 뜻을 펼쳤지만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를 싫어하던 사람들에 의해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인재를 파직시키는 정치인들은 옳지 않다. 정치인들이 자기만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비겁하며 나라는 한 인재로 인해 망하고 사는 것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재들이 위협받지 않고 편안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치인들의 의무는 인재를 잘 키우고, 자기의 욕심만 채우지 말고 나라를 잘 보살피는 것이다.

박민정(동산초 4년)

▲이중섭

이중섭 화가의 그림에는 주로 소, 아이들, 복숭아, 물고기, 꽃, 게 등이 등장한다. 그의 아내는 일본인이었다. 일본인 아내의 이름은 '마사코'였지만 그는 아내에게 이남덕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주었다. 당시는 우리나라를 일본이 점령한 때라 한국인들은 강제로 일본식 이름으로 바꿨지만 이중섭은 그 반대로 했다. 이 점을 보고 이중섭의 용기와 애국심을 본받고 싶다.

이세빈(고산초 4년)

▲이순신

기자 : 젊었을 적 자신이 나라를 지킨 훌륭한 장군이 될 것이란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이순신 장군 : 글쎄요. 어릴 적 벼슬아치들의 농간을 익히 알아 벼슬길을 그만두고 백성과 나라를 위해 장군이 되기로 결심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불패신화를 거둘 줄이야….

기자 : 좌수사가 거문고를 만들겠다고 할 때 왜 반대를 하셨나요?

이순신 장군 : 그 일은 지금 생각해도 울분이 터집니다. 나라가 어지러운데 거문고나 퉁기겠다니요. 그땐 정말 화가 났습니다.

기자 :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그럼 천하무적 거북선으로 처음 승리를 거뒀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이순신 장군 :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자랑스러웠고, 힘써준 부하들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전혜영(중앙초 5년)

▲이태영

1914년 8월 10일 평안북도 운산군에서 출생했다. 1952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변호사가 됐다. 1956년에 여성법률상담소를 창설하고 1966년 가정법률상담소로 명칭을 바꿨다. 1977년에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1980년 변호사 자격을 재취득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여성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다 1998년 12월 17일 세상을 떠났다.

권지현(범일초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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