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와 김소연이 MBC TV 새 수목드라마 가을소나기(극본 조명주, 연출 윤재문)에 주연으로 합류했다.
가을 소나기는 식물인간 상태의 아내를 돌보던 남자가 아내의 절친한 친구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겪는 감정의 혼란을 그린 드라마로,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후속으로 9월 21일 첫 방송된다.
최근 SBS 드라마 서동요 출연을 번복해 물의를 일으켰던 오지호는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간호하던 건설회사 대표 최윤재 역을 맡아 명예회복에 나선다. 또한 SBS 드라마 2004 인간시장 등에 출연했던 김소연은 영특하고 자존심이 강한 생화학 박사인 윤재의 아내 이규은 역을 맡아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앞서 또 다른 여주인공으로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연기자로 주목받은 정려원이 캐스팅된 상태이다. 그는 규은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의 남편 윤재를 사랑하게 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연서 역을 맡았다.
한편 대학시절부터 두 여주인공의 친구였으며 속으로 연서를 사모하는 의사 김수형 역으로 이천희가 출연한다.규은과 연서는 성격과 취향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가정 내 결핍과 상실감을 우정으로 채우며, 미래의 꿈과 이성관 등 둘만의 세계를 은밀하게 쌓아온 절친한 친구 사이. 어느 날 두 여자는 각각 다른 곳에서 윤재라는 남자를 알게 되고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연서는 규은이 좋아하는 남자가 윤재인 것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애써 감춘다.
제작진은 "'가을 소나기'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슬픈 드라마"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세 사람의 가슴 저미는 안타까운 사랑을 절제된 감성과 독특한 영상미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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