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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3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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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오는 23 일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전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을 결의한 뒤 노조 집행간부가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20일부터 임단협 종료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의 모든 휴일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22일부터 400여명의 전 대의원도 철야농성에 들어가고 23일에는 전체 조합원3만여명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갖기로 했으며, 올해 임단협이끝날 때까지 사업부, 부서별 노사협의도 모두 중단키로 했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오는 26일 금속연맹 방침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촉구하며 벌이는 6시간 부분파업에 동참하고 30일 울산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재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파업을 위한 파업, 파업수순 밟기식을 통한 파업강행 분위기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외적으로 환율급락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돼 지난해 상반기 대비 33.5%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내수경기도 배럴당 70달러에 달하는고유가와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실에서 올해 마지막 남은 추석 특수마저파업으로 날릴 위기에 처해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0만9천181원 인상, 성과급 당기순이익의30% 지급, 상여금 800%로 인상,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노조의 경영참여 확대 등을요구했으나 협상이 여의치 않자 지난 11일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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