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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용훈 대법원장 지명' 양극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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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신임 대법원장에 이용훈(63)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 각 정당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열린우리당, 민노당, 민주당 등 3당은 신망이 있고 사법개혁 의지를 갖춘 적절한 인물이 선임됐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탄핵 대리인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보은 인사'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해 향후 국회 인사청문 및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법조계의 충분한 여론수렴과 언론 검증을 통해 신망 있고 사법개혁 의지를 갖춘 적절한 분이 지명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정치적 공세가 아닌 검증의 관점에서 적절성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노당 홍승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사법부 개혁 필요성이 나오고 있는 만큼 사법개혁 추진에 가속도를 붙여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고,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탄핵 대리인 경력은 흠이지만 법조계 여론을 볼 때 적합한 인물"이라며 "사법개혁을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이 각종 정부 고위직을 보은 인사로 채운 것은 개탄스런 일"이라며 "특히 사법부의 수장직에 자신의 탄핵 대리인을 임명한 것은 삼권 분립의 중립성을 크게 훼손하는 부적절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당은 기본적으로 이번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인사청문회와 동의절차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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