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의성 안계군립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쌀 산업 정책토론회가 의성군 농민회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인 한나라당 김재원(군위·의성·청송) 의원이 농림부 박해상 차관보를 초청, '향후 10년간 쌀 산업 정책 어떻게 하나!'를 주제로 쌀 산업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의성군 농민회원 30여 명이 토론회장에서 추곡수매제 부활과 쌀 재협상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 정책토론회는 결국 무산됐다.
박세경(49·의성군 다인면 도암리) 의성군 농민회장은 "수입쌀의 국내시판을 막기 위해서는 쌀 재협상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의 국회비준을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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