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변폐인'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MBC TV 월화극 '변호사들'의 결말에 대해 김상경이 "깜짝 놀랄만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이후부터다.
김상경은 18일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누리꾼들과 '댓글놀이'를 즐겼다. 자신의 등장을 알린 후 시청자들이 질문을 던지자 일일이 대답해줬는데 무려 200개 가까운 댓글을 달았던 것.
이중 한 시청자가 "연장은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한 답변으로 김상경이 "연장은 없는데 마지막회 깜짝 놀랄만한 일이 있기는 하다"고 적었다.
이후 시청자들은 과연 깜짝 놀랄만한 일이 무엇일까 추측했고 급기야 극중 김상경이 연기하고 있는 서변호사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설로 퍼져나갔다. '변호사들'이 미스터리 장르로서 서변호사와 윤석기(김성수)가 공동으로 쫓고있는 세력이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추측이 강력하게 대두됐던 것.
시청자들은 '절대 그럴리 없을 것'이라면서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어 속속 글을 올려놓고 있다. '변호사들'이 시청률은 비록 낮지만 마니아층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
김상경은 "인터넷에 주연 배우가 글을 올리는 게 억지 홍보같이 느껴져 싫어했지만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에 감사하는 뜻에서 글을 올린다"며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써놓기도 했다.
한편 김상경이 '변호사들'을 통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99년작 '초대'의 인기도 되살아나고 있다. 팬들이 '초대'를 다시 구해보기 위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마치 작년 '파리의 연인'이 히트했을 당시 박신양이 전도연과 공연했던 멜로 영화 '약속'이 새삼 인기를 모았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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