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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에인트호벤 구단에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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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로의 이적을 추진 중인 이영표(28)가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향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영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유력지 '텔레흐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노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나는 지난 3년 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팀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고 싶지 않지만 구단이 내 앞길을 가로막는다면 그렇게 될 것 같다"며 "요즘은 하루 종일 소년시절부터 꿈꿔온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만 구단은 내 꿈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헌신해온 소속팀이 자신의 미래를 위한 빅 리그 이적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강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영표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피스컵 당시 히딩크 감독과 나눈 대화를 통해 이적에 관한 동의를 얻었다. 히딩크 감독은 프랑스의 AS 모나코가 아니라 빅 리그인 잉글랜드 구단에서 이적 제안이 온다면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토튼햄이 모나코보다 이적료를 높게 제시해 걸림돌이 없어졌지만 구단은 토튼햄이 네덜란드 리그 챔피언인 에인트호벤보다 수준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이적 동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며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스탄 바렉스 에인트호벤 기술부장은 이와 관련해 "이영표 측은 계약이 2006년까지이며 이적료 상한선도 200만유로(25억원)인 걸로 알고 있지만 우리(구단 측)는 옵션조항으로 1년 계약 연장이 가능하고 이적료 하한선과 상한선을 모두 구단이 정하는 게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인터내셔널'은 이영표가 개인적으로 토튼햄 이적에 동의했으며 25일 런던으로 날아가 토튼햄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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