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변 인도에 조성될 '전태일 거리' 바닥 기념 동판에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쓴 '사람사는 세상'이란 글귀가 새겨진다. 전태일기념사업회는 24일 "전태일 거리 조성에 따라 청계천변 인도 바닥에 깔리는 기념동판 조성 작업에 노 대통령도 흔쾌히 동참해 최근 종이 위에 쓴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이란 글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노 대통령이 평소 전태일 열사에 관심이 많았고 거리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뜻과 함께 조성사업에 써 달라며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금일봉도 전달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A4 크기 종이에 친필로 글귀를 써 보내왔으며 동판은 11×23㎝ 크기로 제작될 것이라고 기념사업회는 설명했다.기념사업회는 청계천 복원일인 10월 1일에 맞춰 마전교에서 오간수교 구간 청계천변 양쪽 인도 바닥에 전태일 기념동판을 깔고 노동운동가 전태일씨가 분신한 동대문 평화시장 앞에 기념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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