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대창면 사리 주민 200여 명은 25일 오후 사리지역에 신축중인 병원 감염성 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병원감염성폐기물 처리장설치반대위원회(위원장 이형수)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병원의 감염성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할 경우 2차 오염을 유발시키며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건립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대위는 "청정 지역인 이곳에 소각처리장이 생기면 대창의 주요농산물인 복숭아와 포도농사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축산물의 생산과 판매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ㅁ업체 관계자는 "이 공장은 소각로를 제작하는 용도로 건립됐으며, 이 지역에 병원 감염성 폐기물 소각 공장을 신축하는 것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현재 ㅁ업체의 정관에는 감염성 폐기물의 소각 관련 사항이 없으나 앞으로 사업계획의 변경 등을 이용해 감염성폐기물 소각처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정지역인 대창면에 감염성 폐기물 공장을 허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집회에는 인접지인 경산시 진량읍 평사 1·2·3리 주민 50여 명도 집회에 참석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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