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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4년간 대화감청 7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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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인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은 29일 국가정보원이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 사무실, 식당 등에서 대화내용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실시한 합법적 대화감청이 총 774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정원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0년부터 마약·테러 등의 수사 목적으로 774건의 대화감청을 실시했으며 이 중 법원의 허가가 필요한 안보 목적의 대화감청은 17건(2.2%)에 불과했다"면서 "합법적 감청이라도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기정통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엽(沈在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검찰·경찰·국정원·기무사 등이 이동통신 3사에 의뢰한 휴대전화 위치 추적 자료 제공 요청 건수는 2002년 1만2천184건에서 2003년 2만773건, 2004년 3만964건으로 연평균 60%씩 늘었으며 기관별로는 국정원이 2002년 194건에서 2004년 1천325건으로 6.8배나 늘어 최고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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