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VMA)는 단연 펑크록밴드 '그린데이(Green Day)'의 날이었다.
그린데이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05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VMA)에서 7개 부문을 석권했다. MTV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린데이는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 앨범에 수록된 'Boulevard of Broken Dreams'로 올해의 비디오와 최우수 그룹 비디오, 최우수 록비디오 등 7개 부문을 차지했다.
그린데이는 수상소감에서 "아직도 MTV에 록 음악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좋다"고 말했다. 또 미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전시위와 관련 "우리의 군인들을 집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그웬 스테파니와 미시 엘리엇은 각각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켈리 클락슨와 고릴라즈(Gorillaz)도 2개 부문을 차지했다. 최우수 남자 비디오는 케인 웨스트에게, 최우수 여자 비디오는 켈리 클락슨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근 개명한 래퍼 디디(Diddy)가 진행을 맡은 이번 VMA에서는 단연 록 음악이 대세였다. 록밴드 그린데이가 7개 부문을 수상했고 록밴드 '더 킬러스'와 고릴라즈 의 선전도 돋보였다. 록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와 '콜드 플레이'도 축하무대를 꾸몄다.
한편 올해 VMA에는 가수 비가 아시아 가수를 대표해 VIP 아티스트로 초청받았다. 비는 레드 카펫을 밟고 시상식에 참석해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시상식을 관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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