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3연패에 빠진 광주상무를 상대로 연승 사냥에 나선다. 27일 창단 후 10번의 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전남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구FC는 31일 오후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인다.
대구FC는 지난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총 8골로 득점 2위에 뛰어오른 산드로와 지난달 10일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인 광주전에서 2골을 몰아 넣은 찌아고를 선봉에 내세워 광주를 제물삼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비에서는 전남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황선필과 24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전남전에 나오지 못했던 최성환이 출전해 안정된 수비라인을 펼친다. 미드필드에는 홍순학과 송정현, 청소년대표 오장은이 발을 맞추며 골문은 전남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으며 선전했던 김진식이 지킨다.
대구는 광주와 올해 2차례 맞붙어 2대0(3월20일), 3대2(7월10일) 등으로 모두 승리를 챙기는 등 지금까지 통산 5승3무1패를 기록하며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광주는 최근 3연패를 기록한데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0대2로 패하는 등 빈약한 득점력을 드러내고 있어 대구FC 입장에서는 연승을 이어가며 선두권에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대구는 광주 원정에 이어 9월11일 오후 3시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3연승을 노린다. FC서울을 홈으로 불러 들여 경기를 갖는 포항 스틸러스는 '라이언킹' 이동국의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30일 포항 시내 모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이동국은 9월 한달간은 전력에서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국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장염에 걸려 결국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29일 다시 복통으로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장염이 아닌 맹장염으로 밝혀져 결국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이동국-박주영의 정면 대결은 무산됐다.
이창환.이상원 기자
◆프로축구 31일 경기
◇31일 K리그 일정
대전-부산(19시.대전월드컵)
광주-대구(19시.광주월드컵)
성남-인천(19시.성남제2종합)
전남-수원(19시.광양전용)
울산-부천(19시30분.울산문수월드컵.KBS SKY)
포항-서울(19시30분.포항전용.SBS SPORTS 22시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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