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내내 할리우드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던 흥행 부진은 스튜디오들이 만들어내는 영화들이 재미가 없고 작품성 또한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리서치전문 회사인 브랜디멘션스는 최근 할리우드리포터지를 통해 발표한 관객조사를 토대로 관객들이 예전보다 극장을 찾는 회수가 줄어든 원인을 묻는 질문에 다른 다양한 이유들을 첫째로 꼽는다고 하더라고 결국 그 근본요인은 작품의 질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예를 들어 DVD를 많이 빌려보기 때문에 예전보다 극장을 덜 찾게 된다고 대답한 관객들도 그 다음 설문에서는 DVD를 빌려보는 이유가 극장 개봉작 중에는 볼만한 영화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이다.
브랜디멘션스의 조사연구는 또한 관객들이 극장입장료의 인상, 영화 이전에 감내해야하는 광고의 양, 심지어 주차불편 등을 이유로 들기도 했지만 만약 정말 보고 싶은 영화를 상영한다면 그런 불편들을 감수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네티즌들이 최근의 흥행부진에 대해서 논의하는 인터넷 블로그 및 채팅방 190만 곳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는 브랜디멘션스는 채팅에 참여한 네티즌들의 44%가 "형편없는 영화"를 극장을 찾지 않는 주요이유로 꼽았다고 밝혔다.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는 지난해에 비해 8% 감소했으며 판매된 입장권의 수도 11% 하락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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