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 공장 화재로 4명의 장애인 직원이 목숨을 잃었던 장갑 제조업체 (주)시온글러브가 계속되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부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국장애인 고용촉진공단 대구경북지사 등에 따르면 화재 후 칠곡에서 성서공단으로 옮긴 시온글러브는 지난달 3일 최종 부도처리됐고 김모(42) 대표이사도 소식이 끊긴 상태라는 것.
부도 당시 은행부채는 65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온글러브 성서공장에는 현재 장애인 등 7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의 임금도 3, 4개월째 체불된 상태. 화재 참사를 당하기 전 이 회사는 연간 매출 70억 원에 달하고 2004년엔 500만 달러 수출탑까지 받은 탄탄한 중소기업이었다.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