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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개봉 한국영화 3인방…기선잡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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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의 제왕은 바로 나!"

극장가 최고 성수기인 추석 대목을 앞두고 나란히 개봉되는 한국영화 세편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가문의 위기'(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개봉일을 원래 예정됐던 8일에서 5일로 앞당기는 '초강수'를 두기로 했다. 보통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개봉을 하는 관례를 깨고 월요일에 테이프를 끊기로 한 것. 특히 평일 중에서도 가장 관객 수가 적은 월요일에 개봉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결정이다.

투자사인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시사회 반응이 좋아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초장부터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8일 개봉되는 '외출'(감독 허진호, 제작 블루스톰)은 8일 개봉에 앞서 6일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사전 바람몰이에 나선다.

서울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900여명의 팬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허준호 감독과 배용준, 손예진은 영화 상영이 끝난 뒤 30여분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화 홍보에 적극 나선다.

무대인사 또한 준비 중. 그러나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개봉일 서울 시내 극장표를 미리 산 뒤 비싼 값에 되팔려는 일부 암표상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상세 일정은 개봉 직전에 공개할 계획이다.

같은 날 개봉되는 '형사'(감독 이명세, 제작 프로덕션M) 또한 2일 서울과 경기도 지역 롯데시네마 체인점에서 유료 시사회를 개최, 인기몰이를 한다. 하지원, 강동원 등은 이날 8개 극장을 돌며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이후 개봉 첫주와 2주차에도 부산, 대구, 광주 등지를 돌 계획. 하루에 8~9개 극장을 도는 강행군을 하며 50여개 스크린에서 무대인사를 하는 대대적인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 no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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