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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前수석 전격 소환…'도청'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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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9일 김영삼 대통령 시절 안기부 도청조직 미림팀의 도청정보를보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 이씨를 불러 김영삼 정부 시절 오정소 당시 안기부 1차장을 통해 미림팀이 생산한 도청정보를 보고받았는지 여부 등을 6시간 40여분간 조사했다.

이씨는 검찰에서 '오씨로부터 통상적인 정보보고를 받은 적은 있지만 그 정보가도청을 통해 얻어진 정보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와 함께 당시 미림팀의 정보를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삼 전대통령 차남 현철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소환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1994년 미림팀 재건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김덕씨를 불러 미림팀 재건의 경위 및 재건 사실 인지 여부, 미림팀을 통해 입수한 정보를 현철씨와 이원종씨 등 정치권 실세들에게 제공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낮 12시50분께 출석한 김씨는 오후 6시20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재임중 안기부 도청조직 미림팀이 재건된데 대해 "안기부 개혁에 열중하던 시기에 불미스런 일이 생겨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로 미림팀 활동 당시 안기부장과 국내담당 차장에 대한조사를 거의 마무리하게 됨에 따라 미림팀이 생산한 도청정보의 유출여부를 규명하는 차원에서 이원종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간 안기부장을 지낸 권영해씨와 국내담당 차장을 지냈던 황창평, 오정소, 박일룡씨, 기조실장을 지낸 김기섭씨 등을 소환조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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