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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임기연장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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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1일 자민당의 총선거 압승과 관련 "4년 4개월간 총리로서 다양한 개혁을 추진해 왔으며 국민들이 지지로 화답해 주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일본 TV방송과 연쇄 회견을 갖고 이 같은 대승은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기연장론'을 부인,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면 물러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오랜 기간 우정민영화가 정치권의 금기로 논의되지 못한 것을 납득할 수 없었다"며 "민간의 것은 민간에 주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것을 국민이 이해하고 협력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초부터 당내 우정민영화법안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반대시 국회를 해산할 수 있다는 기분을 갖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당내 반대가 아닌 국민의 반대가 아니면 총리를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참의원 우정민영화 반대파들도 찬성으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며 "우정민영화 추진과 동시에 연금, 재정 등 구조개혁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선거에서 '대패'한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는 회견에서 패배시 물러나겠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며 "선거결과가 나오는 대로 판단하겠다"며 물러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오카다 대표는 패배 원인에 대해 "연금과 재정, 출산율 저하 문제 등 우리의 시대인식을 쟁점화했으나 국민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카다 대표는 "우리의 정책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정권교체 없이 일본 정치가 바뀌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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