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이 예술의 전당으로.'
9일 오후 8시 영천시 완산동 그린환경센터. 가을을 재촉하는 이슬비가 촉촉이 내린 가운데 환경센터 내 상설공연장에서는 초가을의 음악향연이 펼쳐졌다. 색소폰 연주와 경기민요, 벨리댄스 등 이날 밤 영천시민들은 수준 높은 음악공연을 맘껏 즐겼다.
영천시가 그린환경센터(2003년 개소) 내에 상설야외공연장을 마련하고 이날 공연장 준공식 겸 기념음악회를 개최한 것.
시는 이곳에 야외공연장을 지어 지역 내 문화예술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쾌적한 공간 조성으로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공연장 주변에는 체육공원과 등산로, 분수대 등을 설치해 시민에게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이날 공연을 구경한 권경자(44·영천시 화남면)씨는 "혐오시설이 훌륭한 음악 공연장으로 탄생한 것이 신기하다"면서 "겨울이 오기 전에 이곳에서 더 많은 공연이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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