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저수지가 건설자재 부족과 설계·시공 기술 수준이 낮았던 70년대 이전 만들어진 것이어서 이들 중 상당수가 기상이변시 둑 붕괴 등 대형 재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이 14일 농업기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업기반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천324개의 저수지 중에서 무려 92%가 70년대 중반 이전에 설치된 것들이고 특히 대구·경북 소재 665개의 저수지는 평균 48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의 경우 평균 49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부산(55년) 광주(50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오래됐다.
신 의원은 "안전성이 취약한 노후 수리시설이 많아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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