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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 조사원'바늘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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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체 평균 2.4대 1…읍·면·동 선발 골머리

인구주택 조사원이라는 '반짝' 아르바이트에 주부들과 대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선발 방법을 놓고 읍·면·동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2005 인구주택 총조사'(통계청 주관)를 위한 조사원 모집(1천22명)에 2천500여 명이 몰려 평균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에는 1천500명 모집에 1천70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포항시 장량동의 경우 37명 모집에 489명이 지원,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원자가 미달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일하고 용돈이라도 벌어보려는 주부들과 대학생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 지원자의 80%가 주부였으며 나머지는 대학생과 무직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원으로 선정되면 다음달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하루 평균 8시간 근무하며 3만6천750원의 수당을 받는다. 다른 단기 아르바이트보다 대우가 좋은 편.

조사원 선정을 넘겨받은 각 읍·면·동사무소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해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다. 일단 통계 유경험자와 부녀회간부 등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을 우대하는 것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해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고졸 수준의 학력이나 소양을 가진 자로 규정돼 있을 뿐 특별한 선발 기준이 없어 오는 21일 발표를 앞두고 시빗거리가 될 우려도 없지 않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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