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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떼 돌아왔다" 울릉도 모처럼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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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에 어장 형성…수협 위판 하루 1억3천∼2억원

태풍 '나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독도 연안 어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오징어잡이가 시작돼 섬 어민들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군내 오징어 채낚기어선들은 15일까지(5일간) 평균 100여 척이 울릉도 연안해상(73해구·독도 74해구)에 출어해 척당 하루 최고 200급(한 급 20마리)의 오징어를 어획하고 있다.

척당 1일 평균 어획량은 150급으로, 축당 물오징어 중량은 5,6kg 내외이며 체장(동장25cm 전장40cm)은 지난해보다 2, 3cm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가격은 위판 가격을 기준으로 크기에 따라 1만∼1만5천 원선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고, 울릉연안의 경우 최초 어획시기는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일렀다.

울릉수협은 지난 11일부터 하루 평균 7만kg 이상 1억3천∼2억 원의 어획고를 올렸고,15일까지의 위판금액은 4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억 원 많은 위판고를 올렸다. 한편 울릉수협 소속 오징어잡이 348척의 어선들은 20일쯤부터 출어 준비를 마무리하고 조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울릉군 해양관계자는 연근해의 수온이 오징어가 서식하기 알맞은 수온인 20∼22℃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달 하순쯤부터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태풍 '나비'가 지나간 후 울릉·독도 강원도 연안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돼 최근 2일간 오징어 채낚기 어선 560척이 출어해, 1천142t의 오징어를 잡았다"며 "이 같은 어획 수준은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예년에는 표면수온이 22℃ 이하로 낮아지는 9월 중순 이후부터 동해안에 오징어의 남하가 시작돼 밀집어장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나 올해는 태풍 '나비' 내습 이후 표층에 영양염이 충분히 공급돼, 다른 해보다 보름 이상 이르게 오징어 떼가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오징어의 본격적인 밀집어장 형성이 12월 이후까지 울릉도 이남의 경북 연안에 걸쳐 오징어 중심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사진:울릉·독도 연안에 최근 오징어군이 폭넓게 형성돼(사진) 울릉 저동항 어민들이 연일 출어해 오징어 위판에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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