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으로 시작하는 '눈물젖은 두만강'을 부른 원로가수 김정구 씨가 1998년 9월 25일 82세를 일기로 머나먼 땅 LA에서 생을 마감했다. 1992년 노인성 치매로 요양차 미국으로 건너간 지 6년 뒤의 일이었다.
떠나간 임을 애타게 그리는 애절한 가사로 유명한 '눈물젖은 두만강'은 이시우가 실화를 바탕으로 지었다. 1935년 여름, 이시우는 극단 예원좌 사람들과 두만강 유역의 투먼(圖們)에서 공연을 마친 뒤 여관에서 쉬고 있을 때 들었던 한 여인의 슬픈 사연이 바로 그것. 독립군에 참전한 남편의 소식을 알아보러 두만강을 건너온 여인이 남편이 전사했다는 얘기를 듣고 밤새워 통곡했단 말에 이시우는 민족의 한을 느끼며 멜로디를 떠올렸다. 그는 이것을 공연 마지막 날, 정성월이란 소녀 가수에게 부르게 했고 그 사연에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다.
서울로 돌아온 이시우는 이 노래를 정식 음반으로 내고자 당시 인기 가수 김정구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다시 작곡가 박시춘을 찾아가 승낙을 얻어 음반을 취입하게 됐다.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1513년 스페인 탐험가 바스코 발보아, 서구인 최초로 태평양 발견 ▲1982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자 발표.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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