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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분패…亞배구선수권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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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맹주 수성에 나섰던 한국 남자 배구가 중국에 덜미를 잡히며 무너졌다.

공정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태국 수판부리에서 벌어진 제13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6-24 26-24 21-25 27-29 17-19)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회 3연패 야망이 무산된 한국은 일본-인도전 패자와 27일 3,4위전을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일본과 중국에 잇달아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아시아 정상 재탈환을 위해서는 더욱 과감한 세대 교체 등 전력 재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초반 위기를 잘 넘기고 결승행을 확정짓는 듯 보였지만 피말리는 시소 게임에서 결국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1세트 중반 레프트 장영기(현대캐피탈) 대신 교체 투입된 이형두(삼성화재)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점수를 벌린 한국은 장신을 앞세운 중국의 추격에 고전했으나 이선규(현대캐피탈)의 속공과 이경수(LG화재)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2세트에서는 중국에 3~4점 차로 끌려갔으나 '재간둥이'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의 탄탄한 수비와 이선규의 철벽 가로막기로 맹추격,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중국의 반격은 매서웠다.

중국은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3세트를 가져간 뒤 듀스 접전 끝에 4세트 마저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듀스를 거듭하는 혈전을 펼쳤지만 중국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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