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호의 주장이었던 홍명보(36)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26일 축구국가대표팀 코치로 전격 합류, 아드보카트호는 2002한일월드컵의 '황금멤버'로 지휘부를 구성해 닻을 올리게 됐다.
29일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감독이 입국하면 공식 출범하게 되는 아드보카트호는 이로써 월드컵 4강 신화의 도우미 핌 베어벡(48.네덜란드) 수석코치, 압신 고트비(40.미국) 비디오 분석관에다 감독과 선수들의 연결고리를 맡을 홍명보 신임 코치를 낙점함으로써 '화룡정점'을 한 셈이다.
홍 코치는 그동안 대표팀 코치직을 고사해 왔으나 아드보카트 감독이 직접 낙점해 요청을 해온데다 축구계 대선배인 이회택 기술위원장이 거듭 설득해 어렵게 코치자리를 받아들였다.
베어벡 코치는 아드보카트호에서도 선수 선발과 훈련, 대표팀 운영에 상당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대표팀의 맏형 노릇을 해온 홍 코치는 전략적인 면 보다는 감독과 선수 간의 ' 끈'을 이어주는 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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