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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수목원' 방폐장으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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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개인의 칠보산수목원 조성 사업이 영덕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 신청으로 착공이 불투명해졌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대체조림비 3억2천500만 원을 내고 최종 허가를 받은 이 회장 측이 9월 중 착공한다고 했다가 8월 말 영덕군이 방폐장 유치신청을 결정하자 9월 초 회장에게 별도 보고를 이유로 서류를 다시 가져갔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삼성 측 관계자는 방폐장 후보지가 창수면 갈천리 일대라면 괜찮다고 했다가 축산면 상원리로 결정되자 당혹해 했다"며 "삼성 측에 사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곡면 영리 칠보산 자락에 2만2천여 평 규모로 2008년 말 준공예정인 칠보산수목원 사업 부지와 축산면 상원리 방폐장 후보지간에는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다.

칠보산수목원은 이 회장이 사업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고 부지가 명당으로 소문나면서 유명 지관들과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또 삼성 측이 주변 땅을 사들이면서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 자연부락 한 마을 주민들이 모두 땅을 팔고 이주하는 등 화제를 불렀다. 삼성 측은 허가받은 사업부지외 수십만 평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삼성의 수목원 착공 연기 사태는 방폐장 찬·반 주민간 논쟁으로 옮겨붙을 태세다. 반대단체들은 "국내 최고 재벌까지 방폐장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증거"라며 반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유치단체 측은 "누가 사업을 하든 변화가 있으면 재검토는 당연한 것"이라며 "삼성은 아직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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