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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참사' 책임공방으로 국감 정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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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문화진흥회를 상대로 진행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상주 참사' 책임론의 정파성 시비로 정회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7시경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이 이상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게질의하던 중 "상주 공연의 주관사인 국제문화진흥협회는 김근수 상주시장의 매제가운영하는 기획사로 한나라당 소속인 김 시장이 정실 인사를 통해 협회에 공연을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무고한 시민이 사망하는사고가 벌어졌는데 시장이 한나라당 소속임을 왜 거론하느냐"고 반발했다.

김재홍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의 절반 이상이 MBC의 책임을 지적하며 정파적으로 질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당 의원들 간에 설전이 벌어진 것.

이어 손봉숙 민주당 의원이 "상주 사고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이든 한나라당이든당을 따지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정파성 책임론 공방을그만둘 것을 제안했으나 의원들 간의 논쟁은 계속됐다.

이후 이미경 문화관광위 위원장이 "위원장의 자격으로 (책임론에 관한 논쟁을) 그만두라"고 말했으나 논란이 그치지 않자 결국 이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40여분 간의 정회 끝에 여야가 화해하고 다시 국감을 진행했다. 김재홍 의원은"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 중 상주시장의 책임문제에 대해 들어보지 못해 의아했고한나라당 의원 3분의 2 이상이 똑같은 논리로 나와 당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라고판단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뒤 "당의 논리가 아니었다고 하니 유감으로 생각하며 국정감사장을 정략적으로 몰고갈 생각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이에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오해에서 빚어졌다는 사과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한나라당이라는 의식이 전혀 없었고 논의한 바도 없다"면서 "MBC 가 더 많은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차원이었으며 정략적인 태도로 잠시나마 오해했다면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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