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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파이 '파산보호'…대구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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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가 9일 현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 달성공단 내 한국델파이는 10일 "타격이 없다"며 협력업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분주했다.

한국델파이에 따르면 한국델파이 지분 50%를 갖고 있는 델파이를 통해 제너럴 모터스(GM)에 수출하는 물량은 연평균 5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 수준에 불과해 생산과 판매에 지장이 없다는 반응이다.

델파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 지난 9일 이전 납품 대금의 체불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회사의 자금사정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한국델파이측은 밝혔다.

이에 한국델파이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10일 대구·경북지역 130여곳을 비롯해 전국 300여곳의 협력업체들에 공문을 보내고 협력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델파이측은 이날 공문과 설명회를 통해 "파산보호 신청은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제도"라며 "델파이의 파산보호 신청 여파는 북미 지역에 국한되는 것으로 판매, 투자, 금융거래 등 한국델파이의 국내외 사업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오래전부터 대책 마련을 준비해온 만큼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해외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고 기술 다변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델파이의 파산보호 신청이 지역 차부품업계에 수출시장을 늘려주는 등 반사이익을 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GM사가 지역 업체들과 직접 거래를 할지는 의문이라는 분석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델파이 관계자는 "델파이의 파산보호 신청이 지역 차 부품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지 여부를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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