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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힘든데…아파트 工期차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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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콘크리트 업계 긴장

지역 콘크리트 및 레미콘업계 등 관련 업계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올해 건설경기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물량이 30% 정도 줄어든 상황에서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치면 파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세원콘크리트 관계자는 "시멘트·골재·모래 등을 공급받는 데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재료들을 미리 구입해 놓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레미콘업계는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이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긴장하고 있다.

한편 덤프트럭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13일부터 아파트 현장은 잔토 반출이 중단되면서 공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회사 관계자들은 파업이 이번 주를 넘어설 경우 토목 공사가 중심인 초기 현장은 공사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긴장하고 있다.

태왕 배춘효 토목이사는 "범어동 현장 등 초기 공사장은 터파기와 잔토 반출이 주된 작업이지만 덤프트럭이 파업에 들어간 이후 건축 공사만 일부 진행하고 있다"며 "2년 전과 같이 파업이 장기화되면 아파트나 도로 공사 등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초기 현장은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월 대성 유니드 아파트 현장 조상래 관리과장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트럭이 파업에 들어가 토목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공사 초기라서 하루 토사 반출량이 트럭 70~80대에 달하지만 현장에 토사를 그대로 쌓아놓고 있어 파업이 길어진다면 전체 공기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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