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시리아 제재 결의안 추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내주 안보리 장관급회담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사건에 대한 유엔보고서를 계기로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암살 사건 조사 협조를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결의안을 추진하는 등 제재조치 마련에 본격 나섰다. 특히 미국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추진에 동조하고 나선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향후 국제사회의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오는 31일께 열릴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에서 유엔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데다 고위 관리들의 암살 연루 의혹까지 제기된 시리아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 제재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적어도 우방들과의 초기 협의에서는 모두가 분명히 이 보고서에 대한 결의안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금은 시리아 정부가 진정으로 고백을 할 때"라며 "더 이상의 장애물도, 미봉책도 없다. 우리는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시리아 제재에 대한 지원의사를 분명히 했으나 러시아, 중국은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프랑스는 결의안에는 찬성하고 있지만 제재를 가하는 내용은 다음달 유엔 조사가 끝난 뒤에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리리 총리 암살에 대한 개입을 부정해 온 시리아는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파루크 알-샤라 외무장관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전격 취소하는 등 반발했다.

한편 이번 조사 및 보고서 발간을 지휘한 데틀레브 멜리스 유엔조사단장은 25일유엔안보리에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시리아 국민 수십만 명은 24일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알레포에서 보고서 내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시리아 국영 노조가 개최한 것으로 시리아 정부도 앞으로 예상되는국제적 압력에 맞서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학생들에게 하루의 휴가를 주고 공무원들에게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등 공동보조를 취했다.

시리아의 국영 신문들도 이날 유엔 보고서 내용을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으며 국영 방송들은 시위모습을 생중계했다. 레바논에서는 이날 주요 야당 두 곳이 보고서 내용을 비판하고 나섰다.

AP연합뉴스/종합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명계남(74)씨가 2일 황해도지사로 임명되었고, 명 지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발히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글로벌 자산 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2세 여성 김 모 씨가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그녀와 과거 교제...
한국 외교부는 2일 중동 7개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하며 국민의 안전을 우려하고,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국민에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