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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乙재선 결과에 대한 양당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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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동을대전(東乙大戰)이 끝난 뒤 여러 가지 뒷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여론조사 결과 막판까지 박빙으로 나왔지만 유 후보 측은 선거 3일 전인 23일쯤 승리를 확신했다고 밝혔다. 앞서 좀처럼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아 고심했던 유 후보 측은 21~23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신서동 동호지역 상가에 집중적으로 선거 운동을 펼쳤다는 것. 이 지역은 아파트 밀집지역이면서 30~40대 유권자가 많아 각 후보들이 많은 공을 들였고, 특히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기대 심리로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받던 곳이다.

식당과 술집 등지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21, 22일 이틀 동안은 "한나라당이 지역에서 뭐했나", "공공기관에 대해 뒷북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지만 23일부터는 서서히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것. 이때부터 유 후보뿐만 아니라 선거 운동원들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은 "이 때부터 분위기를 탔다"고 말했다.

불로동의 경우 박근혜 대표의 공이 컸다고 했다. 유 후보의 수차례 방문에도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곳이지만 25일 박근혜 대표가 마지막으로 불로시장에 나서면서 노인들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는 것.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 측은 바닥 민심이 예측 불가능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 반응은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매우 좋았다는 것. 유세차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주거나 박수를 보내는 유권자가 많았다고 했다. 한 수행원은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패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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