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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새댁 된 팬 위해 요리책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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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여대생이던 팬들이 이제 새댁이 됐어요. 저와 함께 성장한 팬들을 위해 요리책을 냈습니다."

가수 이승철이 4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요리책 '이승철의 쿠킹 콘서트'(웅진씽크빅) 출간 기념 요리 시연회 및 20주년 기념 라이브 실황음반 '이승철 인 라이브 2005' 발매 파티를 열었다.

이날 이승철은 MBC 라디오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 게스트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개그우먼 정선희의 진행으로 요리전문가 김정민 씨와 함께 마늘오일스파게티와 시저샐러드를 직접 만들어보였다.

"가수가 요리책을 내서 시연회를 하는 게 어색하지만 아마도 가수가 안 됐으면 요리사가 됐을 것"이라는 이승철은 칼을 잡은 능숙한 손놀림과 좋은 재료 감별법, 맛있게 만드는 쿠킹 포인트를 세심하게 소개해 놀라움을 줬다. 이름만 빌려준 요리책이 아닌 손수 요리하며 만든 책임을 입증한 셈.

연예계에서도 미식가로 소문난 그는 정선희가 "이승철 씨의 어머니가 궁중 요리에 조예가 깊다"고 말하자 "어렸을 때부터 신선로를 봤다"며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시연회의 하이라이트는 이승철이 파스타를 삶는 동안 20주년 기념음반 타이틀곡 '열을 세어보아요'를 열창한 대목. 마이크를 잡고 근사한 표정으로 노래하던 모습이 아닌, 젓가락으로 끓는 냄비 속 파스타를 저으며 노래하는 모습은 많은 취재진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MBC TV 요리프로그램 '찾아라! 맛있는 TV'를 4년간 진행한 정선희는 "요리 프로그램 진행을 4년간 해서 많은 음식을 먹어봤는데 이승철 씨가 만든 파스타와 샐러드 모두 무척 고소하고 맛있다"며 "이승철 씨가 요리하는 모습이 무척 안정감 있고 맏며느리의 손끝을 보는 것 같았다"고 훌륭한 신랑감이라고 칭찬했다.

'이승철의 쿠킹 콘서트'에는 손님초대상, 친구들과의 작은 파티, 심신의 피로를 덜어주는 보양식, 스피드 밤참, 술에 곁들이는 안주 등의 콘셉트로 구분돼 각종 요리의 레시피가 수록돼 있다. 또 이승철의 생활을 담은 수필과 사진이 화보처럼 담겨있어 지루함을 덜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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