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은 4일 1년여만에 개최된 양자협의 이틀째 회의를 베이징(北京)에서 속개, 과거청산과 납치문제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북한 대표인 송일호 외무성 부국장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일본측의 태도에 대해 "비교적 진지하고 솔직했다"며 "지금까지의 논의를 (오늘) 최종적으로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납치문제와 과거청산 등 현안별 소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절충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이야기까지는 가지 않았다"며 "오늘 제안이 있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송 부국장의 언급에 미뤄 양국 대표는 이날 종료될 예정인 협의에서 현안별 소위원회 설치를 놓고 합의를 모색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측도 이번 협의를 이날 중 종료하고 연내 양자협의를 다시 열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신임 일본 외상은 4일 기자회견에서 양자협의의 성과에 대해 "북한측이 납치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태도여서, 진지하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려는 분위기였다고는 듣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명했다.
아소 외상은 납치문제를 둘러싼 절충에 대해서는 "어제는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으며 특별히 새로운 제안이 있다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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