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자연이 우리에게 준 1001가지 선물

자연이 우리에게 준 1001가지 선물/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스티브 칙맨 엮음/ 신혜경 옮김/ 도솔 펴냄

지은이의 이름이 눈에 익은 독자라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읽었을 가능성이 높다. 메말라가는 현대 도시인들의 가슴에 눈물나는 감동을 전해준 저자들은 이제 자연으로 눈을 돌렸다. 이 책은 자연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가는 가족의 사랑과 관계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자연이 우리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자 친구임을 보여준다.

개개의 독자가 보내온 사연들을 엮은 전작들처럼 '자연이 우리에게 준 1001가지 선물'도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간암에 걸린 아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심어주고자 어릴 때 찾았던 강을 다시 찾은 어느 가족의 이야기, 숲속에서 발견한 시력잃은 아기 다람쥐를 보살피다 떠나보낸 아이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전해주는 삶의 진솔한 얘기들은 일상에서 자연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깨닫게 하는 소중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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