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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고, 육상 단거리 스타 꿈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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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38명의 산골학교 봉화 상운중에서 육상 단거리 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박봉고(2년)가 제42회 경북학생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봉고는 6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중2학년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5초8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봉고는 전날 200m 결승에서도 23초5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박봉고는 특히 한달 가량 연습하고 출전한 110m허들에서 우승,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이 대회 남중1학년부 100m와 200m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박봉고는 이날 다시 2관왕에 올라 유망주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상운중 김도현 감독은 "큰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경북체육중에 보내 위탁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 주민 등 많은 봉화 사람들이 박봉고를 성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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