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때 아닌 가을 황사가 한반도를 찾았고 입동(立冬)인 7일 오전 기온도 뚝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 및 중국 화북지방에 최근 한 달 정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건조 현상이 지속돼 나타났으며 대륙 고기압이 확장됨에 따라 서해 북부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덮친 것.
이에 따라 6일 오후 4시에는 서울과 경기 등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됐고 대구·경북지역은 밤 11시 15분 황사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구기상대는 "7일 아침까지 약한 황사가 끼어 있었으나 오전부터 점차 황사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일 봉화의 최저기온이 0.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문경 6.5℃, 예천 2.9℃, 대구 9.6℃ 등 6일보다 6~7℃ 정도 기온이 떨어졌다. 대구기상대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졌는데 오는 9일까지 추위가 계속 되다가 점차 날씨가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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