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장섭 씨 역동적 풍경 담아낸 사진전

김장섭 개인전 '풍경으로부터-서울, Study1'의 작품들은 상식을 깬다. 보통의 사진 속 풍경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김씨는 풍경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전시된 작품 속 풍경들은 김씨가 오가던 서울의 어느 공간이다. 작가가 임의로 찾아낸 도심 속 공간들은 고정된 듯 보이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역동적인 세계다. 김씨는 시간을 두고 벌어지는 풍경의 미묘한 변화를 정지매체인 사진으로 잡아냈다. 관람객들은 짝지어 전시된 작품들을 보며 이 변화를 감지해 볼 수 있다. 고착된 이미지가 아닌 우리의 시선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느낌이 표현된 작품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17일까지 계속된다. 053)422-556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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