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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장미란·이배영 세계정상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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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간판스타 장미란(22.원주시청)과 이배영(26.경북개발공사)이 올림픽에서 무산된 세계정상 진입에 재도전한다.

제17회 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 겸 제74회남자선수권대회가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여자 48㎏급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이종훈(19.충북도청), 이배영(이상 남자), 윤진희(19.한국체대), 김미경(24.경기체육회), 장미란(이상 여자)이 다섯 명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세계정상급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장미란(+75㎏급)과 이배영(69㎏급).

이들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탕공홍과 장궈정(이상 중국)에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쳐 각오가 남다르다.

장미란은 전국체전과 동아시아대회를 잇따라 치른 강행군 속에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다.

최중량급으로 체중조절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긴 하나 역도에서는 드문 '한 달 3개 대회 출전'의 역사를 쓰고 있다.

장미란은 특히 중국 전국체전에서 세계기록을 낸 딩메이유안을 최근 동아시아대회에서 꺾고 우승한 뒤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더 커지고 컨디션도 점점 좋아진다"고 밝혔다. 그의 개인 최고기록은 인상 131㎏, 용상 173㎏, 합계 302㎏.

지난해 한국에 12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이배영은 동아시안게임을 건너뛰고 세계정상을 목표로 컨디션 조율에만 열중했다.

올해 초 결혼을 한 데다 기초군사훈련으로 군복무를 치르면서 흐트러졌던 신체 균형과 플랫폼 컨디션을 다잡느라 진땀을 뺐지만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이배영은 "체중관리를 하고 컨디션을 찾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털어놨다.

이배영의 개인 최고기록은 인상 153㎏, 용상 192㎏, 합계 342㎏이다.

출전마다 신기록을 세워 '기록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은 임정화(19.울산시청)는 어깨에 염증이 생겨 아쉽게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동급의 라이벌 윤진희(19.한국체대)가 나선다.

지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최경량급(56㎏급) 인.용상 및 합계에서 한국주니어기록을 세웠던 기대주 이종훈(19.충북도청)도 세계 성인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합뉴스)

◇경기일정

▲9일 = 이종훈(남자 56㎏급) ▲11일 = 윤진희(여자 58㎏급) 이배영(남자 69㎏급) ▲13일 김미경(여자 69㎏급) ▲15일 = 장미란(여자 +7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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