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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난자시술 집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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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수첩서 한국여성 명단 확보

난자 불법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지난해 난자 매매를 통해 시술을 받은 일본인 여성 외에 올해 시술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여성의 이름을 확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난자 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브로커 유모(44)씨 수첩에서 난자매매에 연루된 일본인 불임여성 명단을 확보한 것과 별도로 한국인 여성 이름도일부 확보해 이들이 난자를 구입해 시술을 받았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인의 경우 이름만 적혀 있어 일본 여성을 시술해 준 것으로알려진 병원에서 압수수색한 의무기록과 대조작업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 수첩에는 일본인 여성 380명의 이름이 기재돼 있고 이중 249명이 통장에돈을 입금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모두 올해 이전에 시술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생명윤리법 적용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난자 제공자가 최근까지 난자제공 의사를 밝힌 사실이 확인됨에따라 올해도 국내 불임여성이 난자를 구입해 실제로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추궁하고 있다. 하지만 유씨는 경찰조사에서 "작년까지만 일본 불임여성의 시술을 도왔고 올해는 생명윤리법이 제정돼 난자매매를 알선하지 않았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 병원들도 난자 불법매매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고 유씨가 데려온사람들에 대한 시술도 모두 올해 이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A병원 이사장 노모씨는 "난자 매매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만 했었다"고 말했고, B병원 원장은 "작년까지 병원을 방문해 시술을 받은 일본 사람들은 있었지만난자 매매 사실은 전혀 몰랐고 올해부터는 아예 시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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