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또 노출 사고로 곤욕을 치렀다.
MBC 미니시리즈 '달콤한 스파이'의 제작진은 15일 새벽 드라마 홈페이지에 14일 3회 방영에서 조폭으로 나온 최불암의 목욕 신 때 주변에 있던 한 엑스트라 연기자의 음모가 비쳤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곧바로 사실 확인 작업 후 사과문을 올렸다.
불순한 의도는 없었고 시간에 쫓기며 드라마 촬영을 해 편집, 음악 체크, 오디오 믹싱, 효과 더빙, 비디오 클린, 음악 믹싱, 자막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제작진의 해명.
시청자들은 그러나 '음악캠프'의 성기 노출 사건도 그렇고 드라마 '신돈'의 강릉대군과 노국공주 첫날밤 베드신 수위도 그렇고 '달콤한 스파이'도 음모와 무관하게 또 다른 엑스트라 연기자의 엉덩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등 최근 들어 MBC가 성인방송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노출 신에 대해 둔감해왔던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한편, 14일 월화 미니시리즈의 시청률 결과는 '서동요' 대신 방영된 영화 '말아톤'이 흥행 영화답게 19.2%(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달콤한 스파이'(14.1%)가 처음으로 '이 죽일 놈의 사랑'(13.8%)을 제치고 2위로 등극하며 향후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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